방송통신위원회와 행정안전부가 2일 공개한 민간 및 행정기관의 주요 웹 사이트 액티브액스 사용현황 조사에서 이같이 드러났다.
액티브액스는 MS사의 인터넷익스플로러에서만 동작되는 기술로 사용자가 웹서비스를 이용하는데 필요한 응용프로그램을 PC에 자동으로 설치하도록 지원하는 비표준 기술이다.
민간영역은 결제·인증 부문에서 41.1%, 행정기관은 보안 부문에서 40%에서 액티브액스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
웹 표준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는 동영상 재생·그래픽 표현 등 멀티미디어 기능에도 민간 22.4%, 행정기관 31%에서 액티브액스를 쓰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문별로는 민간 부문은 100개 사이트 중 86개 사이트가 평균 3.9개의 액티브액스를 썼고 금융, 쇼핑, 인터넷서점 사이트 순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간 사이트 중에서는 금융부문에서 KB국민은행이 11개로 가장 많이 썼고 하나은행 10개, NH농협 9 순이었다.
포털에서는 파란닷컴이 8개, 드림위즈5개, 천리안2.0 2개 순으로 사용했다. 다음, 프리챌, 코리아닷컴은 쓰지 않았다.
쇼핑부문에서는 옥션이 10개, 롯데i몰이 8개, AK몰 8개 순으로 많이 썼다. Hmall, 어바웃, 이마트몰은 사용하지 않았다.
게임 부문에서는 넷마블이 12개, 한게임 10개, 게임트리 9개 순이었다.
공공기관에서는 금융감독원 7개, 금융결제원 6개, 공무원연금공단 순으로 많이 사용했다.
행정기관은 100개 사이트 중 82개 사이트에서 평균 3.7개의 액티브액스를 사용했다.
방통위와 행안부는 올해 안에 액티브액스 기술대체와 웹 표준 기술 확산을 위해 웹사이트 진단시스템을 구축, 웹 개발자나 웹서비스 제공자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또 액티브액스를 사용하는 민간 영역 웹 사이트에 대체기술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기술 컨설팅을 연중 시행하고 국내 웹 환경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위해 차세대 웹 표준기술인 HTML5가 확산될 수 있도록 인력양성, 각종 공모전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달 12일부터 27일까지 이루어진 이번 조사는 액티브액스를 포함하는 태그를 자동적인 방법으로 하위 3단계 링크 및 로그인 전 단계까지 검색해 이뤄졌다.
박재문 방통위 네트워크정책국장은“ActiveX가 사용되는 부문이 상당히 줄고 있으나 금융과 보안 부문에 집중되어 있어 이용자가 체감하기에는 이르다”라며“다만, 금융사들이 오픈뱅킹 도입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어 고무적이다”라고 밝혔다.
정윤기 행안부 정보기반정책관은 “현재 행정기관은 ‘전자정부서비스 호환성 준수지침(행정안전부 고시 제2010-40호)’에 따라 전자정부서비스는 3종이상의 웹브라우저를 지원하도록 의무화하고, 웹호환성 수준진단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금년에는 ActiveX 진단 및 대체기술 컨설팅을 더욱 강화하고 진단기관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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