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납액 비율이 가장 높은 자동차세 징수를 위해서다.
3일 시에 따르면, 번호판 영치반은 관련 국과장 및 팀장 등 간부공무원이 참여해 지역 곳곳을 순회하면서 단속 사각지대를 없애기로 하는 한편, 차량은 이동성이 많아 평일 주간에는 단속의 어려움이 있어 평일 야간과 주말에도 영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체납차량 지역별 리스트를 작성해 차량이 몰려있는 공동주택 밀집 지역과 이면도로, 상가주변, 집회장소, 다중이용 시설 등의 장소를 대상으로 집중단속 활동을 실시한다.
전국 상습체납차량 단속을 위해 지자체간 징수촉탁 업무 협약 체결에 따라 관외등록차량이 5회 이상 자동차세를 체납한 경우에도 번호판을 영치한다.
번호판 영치로 생활에 불편을 겪는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3월에는 번호판영치 안내문을 발송했고, 연중으로 국도변 전광판과 시정소식지에 대대적인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시 세정과 관계자는“이월 체납액 2백 46억원 중 자동차세 체납액이 73억 원으로 전체 체납액의 30%”라며 “자동차세 2회 이상 체납차량은 번호판을 영치하는 한편, 고액·상습 체납 차량은 강제 견인해 즉시 공매를 실시해 성실납세자와의 형평성을 맞춰 공평과세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생계형 체납자는 분할납부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다른 시 관계자는 “각종 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현 시점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주재원 마련”이라며 “선진화된 시민 의식을 갖고 체납액을 자진납부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체납차량 단속으로 2,198대에 대해 번호판 영치 및 영치예고를 실시해 1,388대에 총 6억 1,000만 원을 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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