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2분기 이후 대규모 공사 수주가 예상돼 올해 해외건설 총 수주액은 지난해 수준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3월 해외건설 수주액은 55억달러를 7기록했다.
이는 1월(15억달러)과 2월(12억달러)보다 각각 3.7배, 4.6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3월 수주실적(52억달러)도 웃돌았다. 1월과 2월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 54% 수준에 불과했다.
지난달 해외수주 증가는 대형 건설업체들의 대규모 수주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5억달러 규모 마덴 알루미나 제련소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라크에서 루크오일 웨스트 쿠르나 유전개발공사(10억달러)를 따냈고 두산중공업은 인도 쿠드기 화력발전소 보일러 설치공사(8억달러)를 맡았다.
1~3월을 합한 1분기 수주액은 총 82억달러로 지난해 1분기 131억달러의 63% 수준에 머물렀다.
지역별로는 중동에서 46억달러(56%)로 가장 많은 수주액을 기록했다. 이어 아시아가 23억달러(28%), 중남미 6억달러(7%) 순이었다.
공종별로는 플랜트가 58억달러(71%)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토목 11억달러(13%), 건축이 8억달러(10%)였다.
한편 국토부는 최근 건설업체를 상대로 전수조사를 진행한 결과 2분기 이후 수주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설업체들은 상반기 중 최소 270억달러 이상, 연내 총 700억달러 이상 수주가 가능한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253억달러)와 전체(591억달러) 수주실적을 웃도는 수준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