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원조 나초 스낵 '도리토스'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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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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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롯데제과는 4일 나초 스낵인 '도리토스'를 국내에서 생산, 판매한다고 밝혔다. 도리토스는 롯데제과와 글로벌 스낵 기업인 프리토레이의 합작품이다.

롯데제과 도리토스는 철저히 한국 소비자에 대한 분석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롯데제과는 제품 시판 전 1000여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조사 결과를 토대로 디자인·제품 크기·짜고 단 맛의 정도 등 세세한 점까지 모두 제품에 반영했다.

이를 통해 '수입용 도리토스'나 기존의 다른 나초 스낵에 비해 짠맛을 줄이고 담백함과 바삭함을 높여 한국인의 입맛에 맞췄다. 특히 롯데제과는 펩시 글로벌 연구소와 함께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나초 양념을 독자적으로 개발, 다른 국가에 판매되는 도리토스와는 차별화된 '한국용 양념'을 사용했다.

롯데제과는 2006년 프리토레이와 스낵 기술, 브랜드 제공 및 생산 판매에 대한 합작 사업 계약을 맺어 치토스·썬칩 등 히트 상품을 연이어 선보였다.

프리토레이는 펩시그룹의 계열사 펩시코가 인수한 스낵 회사로 전 세계 120여개국에 진출, 연간 20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프리토레이 제품 가운데 대표적인 스낵인 도리토스는 2010년 미국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과자 전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전세계적으로 5조원 이상 팔릴 정도로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제품이다. 롯데제과는 도리토스의 국내 도입을 계기로 스낵 시장의 점유율을 5% 이상 끌어올린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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