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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열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회장(왼쪽)과 이시종 충청북도 도지사가 4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 자리에는 협회 측의 김상열 협회 회장(OCI부회장)과 협회 고문인 이완근 신성솔라에너지 회장, 국자중 상근부회장과 함께 충청북도측의 이시종 도지사, 서덕모 정무부지사, 윤성옥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태양광산업협회가 지자체와 체결한 첫 사례다. 협회는 이를 통해 지자체를 통한 태양광발전 보급 확대와 산업여건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많은 태양광 기업들이 포진해 있는 충청북도 역시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의 태양광산업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협회는 지난 3월 16일 열린 총회에서 지자체와의 협력강화에 대해 피력한 바 있으며, 충북과의 업무협약은 그 첫걸음이다. 충북과의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협회는 태양광기업들을 둘러싼 행정적, 제도적 여건개선을 유도할 것이다. 아울러 중앙정부의 정책에 대부분 의존하던 태양광발전 보급 확대를 지자체를 통해서 더욱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최근 일본이나 중국에서도 지자체를 중심으로 태양광발전 보급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등 보급 측면에서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하게 부상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지난 3월 총회 후 각 지자체장에게 태양광발전 보급 확대를 위한 협조공문을 발송했으며, 이날 업무협약은 그 첫 결과물이기도 하다.
이날 협약식에서 협회 김상열 회장은 "충청북도의 태양광산업과 태양광보급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우리 태양광산업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독일과 중국 등의 태양광 클러스터 사례를 들어 "충청북도의 솔라밸리 전략이 우리 태양광산업에 필요한 미래지향적 정책"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태양과 생명의 땅'을 슬로건으로 하는 충청북도도 이번 협약을 통해 도가 추진하는 솔라밸리(Solar Valley)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기를 기대하고 있다. 충청북도는 태양광산업계와의 공조강화를 통해 태양광산업이 지역의 랜드마크 산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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