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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제 내성 지닌 ‘변종 말라리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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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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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치료제에 대해 내성을 지닌 말라리아 변종이 태국과 미얀마 국경지역에서 번지고 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텟판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태국에 있는 쇼클로 말라리아 연구소소장 프랑스와 노스텐(Francois Nosten) 박사는 가장 발생빈도가 높은 열대열원충 말라리아의 특효약인 아르테미시닌(artemisinin)에 내성을 가진 말라리아 변종이 태국-미얀마 국경지역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

노스텐 박사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Lancet)’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2001-2010년 사이에 이 지역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 3000여명을 아르테미시닌으로 치료한 결과 환자의 혈중 말라리아원충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 2.6시간에서 3.7시간으로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치료 시간이 늘어난 환자의 수도 1000명 당 6명에서 200명으로 확산됐다.

노스텐 박사는 이 말라리아 변종이 2009년 캄보디아 서부지역에 나타났던 것과 같은 종류일 것으로 추정하고 앞으로 이 변종이 인도와 아프리카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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