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제주시에 따르면 공동주택 건설 증가 추세가 지난 2010년도부터 지속되어 지난해에는 총 9,902세대 , 올해 1/4분기에도 1,307세대가 건축허가를 득하여 주택공급과다로 인한 부동산 가격 하락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동주택 건설이 증가하는 주요 원인은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대규모 공동주택 건설과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증가가 요인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가장 큰 증가요인으로는 주차장조례(원룸 주차장 강화) 개정과 도시계획조례(공동주택 녹지지역 층수 제한 강화) 개정 추진으로 도시형원룸과 녹지지역에 공동주택 건축허가가 지난해 말부터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가 제공한 건축증가율 표를 보면 지난 2009년 아파트 742, 다세대 88, 연립 67세대가 지난해에는 아파트 6,848, 다세대 1,887, 연립 1,167세대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올해 3월말까지 아파트 630, 다세대 429, 연립 248 세대로 과잉공급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김창남 남경공인중개사 대표는 “최근 아라지구와 삼화지구 아파트가 공급되는 내년 말 까지는 공동주택 건설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며 “최근 분양가 상승과 신규 공동주택에 대한 선호가 앞으로 부동산 투자 가격형성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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