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세계은행 총재 공식 선임...7월 임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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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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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상준 기자) 미국 정부가 지명한 김용 다트머스대 총장이 세계은행(WB)의 12대 총재로 최종 확정됐다.

16일(현지시간) 세계은행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오는 6월 임기를 마치는 로버트 졸릭 총재의 뒤를 이을 12대 총재로 김용 총장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세계은행을 이끌 지도자로 김 총재보다 나은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세계은행 총재 후보로 지명된 김 총장은 브라질 등 일부 이머징 국가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출마한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나이지리아 재무장관을 이사회에서 따돌렸다. 세계은행의 대주주인 미국과 유럽, 일본 등이 지지를 보냈고 러시아와 중국도 지지를 표시한 덕이었다.

한국은 물론이고 아시아계가 총재가 된 것은 1944년 세계은행 설립 이후 처음으로, 김 신임 총재는 오는 20일 개최되는 세계은행 연례총회에서 공식 선출 절차를 거친 뒤 7월1일부터 5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그동안 세계은행은 창설 이래 60년 이상 미국인이 총재직을 도맡았다. 지난 1944년 브레튼우즈 체제 성립 이후 관행적으로 세계은행 총재는 미국 출신이,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유럽 출신이 맡아왔다.

김 신임 총재는 지난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난 다섯살 때 가족과 함께 아이오와주 머스커틴으로 이민갔다. 1982년 브라운대학을 졸업하고 하버드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했고, 인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버드 의대 교수와 국제보건 사회의학과장을 역임했다. 이후 비영리 의료단체인 '파트너스 인 헬스'를 공동 창립하고 세계보건기구(WHO) 에이즈국장으로 선임되는 등 에이즈와 결핵 등 인류 질병 퇴치를 위해 헌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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