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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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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최근 중국 온라인을 통해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신랑(新浪·시나) 웨이보(微博)의 광고 단가표가 퍼지면서 시나웨이보가 향후 상업화 운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징화스바오(京華時報)가 17일 보도했다.

한 네티즌이 웨이보를 통해 폭로한 시나 웨이보의 올해 2분기 광고단가표에는 웨이보 좌담회(微訪談 웨이보를 통한 네티즌과의 대화) 2건당 15만 위안(한화 약 2700만원), 웨이보 생중계(微直播 웨이보를 통한 행사 실시간 중계) 1건당 15만 위안, 아이폰 웨이보 화면 상단 배너광고 1주일 140만 위안 등등 웨이보를 통한 구체적인 광고 단가가 명시돼 있다.

이에 대해 시나웨이보 광고 서비스 관계자는 온라인을 통해 폭로된 시나웨이보 광고 단가표가 사실이 맞다고 확인하며 “다만 이는 시험용 광고단가표일 뿐”이라고 답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시나웨이보가 드디어 상업화를 통한 수익창출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 동안 시나닷컴에서도 웨이보 사업에 거액을 투자한 데다가 웨이보 광고에 대한 수요도 있고 그만큼 효과도 충분할 것으로 보여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광고 단가표에 따라 광고가 제대로만 이뤄진다면 시나웨이보는 매월 광고수익만 1억7000만 위안(한화 약 307억원)에 달할 것이라 추정하기도 했다.

지난 2011년 4분기 시나닷컴의 매출액이 1억3340만 달러(한화 약 1520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향후 시나웨이보 광고 수익이 시나닷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수도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실제로 그 동안 시나닷컴은 웨이보를 통한 수익 창출에 주력해왔다. 일전에 차오궈웨이(曹國偉) 시나닷컴 CEO는 “올해부터 시나웨이보의 수익모델은 주로 광고부분에 있다”며 “현재 새로운 웨이보 광고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올해 2분기부터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시나웨이보 가입자 수는 모두 3억명을 돌파했으며, 이중 10만여개가 기업 가입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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