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보도를 보면 니시무라 부총재는 이날 오카야마(岡山)현의 기업인 회동에 참석해 “BOJ는 필요하면 추가 부양책을 쓰겠다”면서 “경기 회복 조짐을 보이는 일본 경제가 탄력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니시무라 부총재는 “BOJ는 적극적인 개입으로 올해 물가상승률을 1%로 묶을 것”이라며 “디플레이션에 대비한 경제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니시무라 부총재는 다음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 전망을 묻는 질문에 “경제와 물가 상황, 위험 요소를 폭넓게 고려할 것”이라고 대답하고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그는 “BOJ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미국 경제가 회복할지도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니시무라 부총재의 발언은 27일 BOJ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나왔다. 이로써 BOJ가 향후 추가 경기 부양책을 펼 공산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로이터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번 통화정책회의에서 BOJ가 추가 경기 부양책을 공개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 BOJ가 국채매입을 늘리고 물가상승을 억제하겠다고 한 것도 이를 뒷받침했다. 당시 BOJ는 금융정책회의에서 국채 매입 기금을 55조엔에서 65조엔으로 10조엔 늘려 추가 양적완화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물가지수도 전년 대비 1% 상승으로 목표를 설정했다.
일본이 지난해 역대 최대의 무역적자를 기록한 것도 추가 경기 부양 실현에 힘을 실었다고 로이터는 진단했다. 일본 재무성은 2011년도(2011년 4월∼2012년 3월)의 무역적자가 4조4101억 엔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는 1979년 이래로 최대 규모의 적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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