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종합대학원, 개인정보 보호 전문가 과정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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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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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개인정보 보호 단속이 강화됐지만 전문가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에서 개인정보보호법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꾸준히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간기업에는 아직 정착되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일부 민간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이에 대한 교육 과정이 개설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은 26일 개인정보 보호 전문가 과정을 개설, 책임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학원은 이미 국내 최초로 산업보안 MBA 과정을 개설·운영하는 등 보안 교육 분야에서의 노하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들이 최근 보안 교육에 주목하는 이유는 바로 현장에서의 요구 때문이다.

실제 국내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법이 본격화됐지만 실무자로서 정책 수립과 실행에 있어 문제점은 없는지, 놓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불안하다"며 "정부 지원 교육에도 참여해 봤지만 막상 무엇부터 손봐야 할지 난감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법안의 핵심 내용을 현장에서 잘못 인지하는 경우가 많고, 위기관리와 대비책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의미다.

업계 전문가들도 전문 지식을 갖춘 인재가 부족한 것이 근본 문제라고 지적했다.

보안 전문가의 경우 IT 지식과 법적인 이슈를 동시에 준비,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까지 고려해야 한다. 때문에 최근에는 기업에 보안 전문가가 없다는 것은 기업 신뢰도와가 없다는 의미로 통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법과 관련하여 적절한 대응과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전문지식을 갖춘 인재 양성이 급선무"라며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정책 수립 및 실행·영향평가·법적 분쟁 해결을 위한 대비책 마련 등 보안 담당자의 전문성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개인정보보호법은 현재 계도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향후 단속과 처벌이 크게 중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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