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부는 LG전자…스마트폰으로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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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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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LG전자 휴대폰 사업에 훈풍이 불고 있다.

오랜 어려움을 겪었던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탄력받으며 수익개선까지 이뤄지고 있는 것.

실제로 LG전자가 1분기에 판매한 휴대폰 1370만대 가운데 스마트폰은 490만대였다.

스마트폰 비중은 3분의 1이상을 차지했고 스마트폰 중 LTE단말 비중은 20%를 돌파했다.

어렵다 어렵다 했지만 스마트폰 사업이 자리를 잡기 시작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고 흑자폭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 양보다 질

최근 LG전자가 발표한 1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휴대폰 사업이 포함돼 있는 MC사업본부의 1분기 매출은 2조 4972억 원, 영업이익은 389억 원이다.

그동안 LG전자 휴대폰 사업은 지난해 3분기까지 무려 7분기 동안 적자였다.

LG전자는 물량 위주 전략을 수익 위주 전략으로 바꿨다.

이로 인해 전체 판매 비중은 줄었지만 스마트폰 비중이 높아졌다.

일반폰에서 수익이 많이 나는 스마트폰, 특히 롱텀에볼루션(LTE) 중심의 프리미엄 제품으로 사업의 중심을 옮긴 것.

실제로 1분기 판매한 1370만대는 전분기 2110만대보다 약 1000만대 이상 판매가 줄은 수치다.

하지만 스마트폰 판매 비중은 역대 최고인 36%다.

특히 LTE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20%가 넘는 100만대였다.

스마트폰 물량이 확대되면서 1분기 평균판매단가(ASP)도 전분기보다 20% 이상 상승했다.

LG전자는 오는 2분기에도 프리미엄 전략 제품으로 시장에 맞설 계획이다.

가장 먼저 선보일 프리미엄 제품은 퀄컴 원칩 솔루션이 적용된 모델로 ‘D1L’로 알려져 있다.

D1L은 이르면 다음달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스마트폰 가운데 무선 충전 기술을 처음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제품은 4.7인치 HD(720*1280)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를 탑재했다.

LG전자가 스마트폰에 ICS OS를 적용하는 것은 D1L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퀄컴 MSM8960 칩셋을 탑재했다.

통신칩과 AP를 통합하면 칩을 2개 장착할 때보다 전력 소모량이 적고 안정성이 뛰어나다. 처리 속도도 동급 AP에 비해 빨라진다. 칩이 차지하는 공간을 줄일 수 있어 제품 디자인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 글로벌 도약 시동

LG전자는 2분기에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LTE 모델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2분기 원칩폰 D1L 등 LTE 라인업 확대, 쿼드코어 스마트폰 출시로 스마트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LG전자는 미국 3대 통신사에 LTE 스마트폰을 공급한다.

버라이즌, AT&T에 이어 스프린트에도 LTE폰을 공급하면서 미국 LTE폰 시장 선점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LG전자는 버라이즌, AT&T에 이어 스프린트에도 LTE폰을 공급해 북미지역 사업 기반을 한층 넓힐 수 있게 됐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HTC, 삼성전자, RIM에 이어 5위(8.6%)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유전략 LTE 스마트폰‘옵티머스 True HD LTE’를 유럽시장에서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가 유럽시장에 LTE 스마트폰을 내놓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유럽시장 공략도 차근히 준비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3D 스마트폰 ‘옵티머스 3D 맥스(Max)’의 글로벌 런칭을 시작했다.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주요국가부터 이 제품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첫 3D 스마트폰 ‘옵티머스 3D’를 지난해 출시하며 세계시장에서 ‘LG=3D 강자’ 이미지를 만들었다.

LG전자는 이번 두 번째 모델 출시로 ‘3D=LG’ 이미지를 보다 굳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략 LTE 스마트폰 ‘옵티머스 True HD LTE’도 유럽시장에 등장했다.

LG전자는 ‘옵티머스 LTE’의 밝고 세밀한 화면을 강조하기 위해 앞으로 출시될 국가의 현지 제품명을 ‘옵티머스 True HD LTE’로 바꿨다.

옵티머스 True HD LTE는 이번주 포르투갈을 시작으로 독일, 스웨덴 등에 순차 출시된다. 영국과 프랑스의 경우 이르면 올 하반기에 LTE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한국, 미국, 캐나다, 일본에 이어 유럽시장으로 LTE 공략지역을 넓히게 돼 LTE 세계시장 주도권 확보에 보다 가까이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 일본 LTE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이번주부터 홍콩, 싱가포르에서 옵티머스 True HD LTE를 순차 출시하는 등 아시아 공략도 속도를 내고 있다.



◆ ‘L-스타일’

LG전자는 3G 스마트폰 라인업을 보강하기 위해 L 스타일을 채용한 다양한 3G 스마트폰을 동남아, 남미 등에서도 출시할 계획이다.

L 스타일은 사용자의 스타일을 돋보이게 한다는 의미의 새로운 디자인 명칭이다. 전면이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플로팅 매스 기술’, 모서리각을 강조한 사각형의 얇은 디자인 등이 특징이다.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정도현 부사장은 지난 25일 여의도 트원타워 강당에서 개최된 1분기 실적설명회에서 “그동안 3G 모델 라인업이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동남아, 유럽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서 L 시리즈를 론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LTE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선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LG전자는 브라질 최대 통신업체인 비보(Vivo)와 함께 올해의 전략제품들을 공개하는 등 남미 시장에서 스마트폰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다.

LG전자는 브라질 상파울루의 자키클럽에서 회사 및 거래처 관계자 등 약 3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LG데이 행사를 열고 L스타일 스마트폰(옵티머스 L3, 옵티머스 L5, 옵티머스 L7)과 ‘옵티머스 3D 맥스’ ‘프라다폰3.0’ 등 주요 제품들을 선보였다.

LG전자 이호 브라질법인장(전무)은 “스마트폰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브라질 통신시장에서 비보와 제휴를 강화, 최고 스마트폰 브랜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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