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요청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서울의 내과와 소아청소년과 의원급에서 감기ㆍ인후염 등 급성 상기도감염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이 구별로 1.8배의 차이를 보였다고 30일 밝혔다.
내과와 소아청소년과를 합친 항생제 처방률을 보면 평균 36.03%이나 구별로는 동작구가 48.76%로 가장 높은 반면 서초구가 27.18%로 가장 낮았다.
이 중 소아청소년과 평균 항생제 처방률은 35.17%였다. 처방률이 가장 높은 구는 중구(52.76%)였고 최저는 양천구(19.86%)로 2.6배의 큰 차이를 보였다.
내과 평균 항생제 처방률은 37.48%였으며 강북구(52.21%)의 처방률이 가장 높았고 성동구(27.24%)가 가장 낮았다.
내과 항생제 처방률이 50%대로 높은 자치구는 강북구(52.21%)와 양천구(50.23%)로 나타났다. 20%대로 낮은 자치구는 성동구(27.24%), 동대문구(28.44%), 구로구(27.5%)였다.
소아청소년과 처방률이 50%대로 놓은 자치구는 중구(52.76%), 영등포구(51.05%), 동작구(51.27%)였다. 20%대로 낮은 자치구는 종로구(28.33%), 성북구(23.99%), 양천구(19.84%), 서초구(23.45%)로 나타났다.
시는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 감소를 위해 각 구 보건소에서 의료계와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향후 정기적으로 구별 항생제 처방률을 확인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