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타니스라프 틸리히(Stanislaw Tillich), 작센주 총리와 다수의 정재계 고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바커는 지난 4월 27일 뉜크리츠 제2폴리실리콘 공장의 가동식을 가졌다. 바커는 폴리실리콘 제2공장의 생산 설비에 총 9억 유로를 투자했으며, 이번 증설 투자로 인해 500여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결과를 낳았다.
시생산은 작년 가을에 시작돼 초기 안정화 단계를 거쳤다. 폴리실리콘 제2공장은 수주 내에 연간 생산 능력 약 1만5000t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바커는 오는 2012년 말까지 폴리실리콘 총 생산 능력 약 5만2000t을 목표로 현재 생산량을 늘려나가고 있다.
현재 공사중인 미국 테네시주 찰스톤에 위치한 폴리실리콘 제3공장의 생산 물량까지 합하면 2014년까지 총 연간 생산 능력 7만여t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루돌프 슈타우디글 바커 그룹 회장은 가동 기념식 연설에서 "이번 제2공장의 증설은 현재,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고효율 태양 전지 소재인, 세계 최고 품질의 폴리실리콘에 대한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불가결의 결정"이라고 언급했다. 뉜크리츠 제2폴리실리콘 공장의 생산량을 포함해, 2015년 말 분량까지 판매 계약을 거의 완료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그는 또한 “폴리실리콘, 웨이퍼, 태양전지, 모듈의 급격한 가격 하락은 궁극적으로 태양광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므로 앞으로의 태양광 시장을 매우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업계의 움직임은 중국, 인도, 그리고 미국 시장의 성장과 함께 앞으로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임을 의미한다. 또한 뉜크리츠 바커 폴리실리콘 제2공장에서 생산되는 폴리실리콘은 앞으로 증가할 태양광 시장의 수요에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커 관계자는 "2011년 4분기에는 태양광 업계의 폴리실리콘 공급 과잉과 업계 구조 조정에 영향을 받았으나, 그 이후 2012년 초반, 몇달 동안에는 다시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회복세를 보였다"면서 "2012년 1분기에 바커는 지난 해 동분기 대비 거의 50% 이상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바커의 모든 폴리실리콘 생산 공장은 풀가동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앞으로 몇달 간 폴리실리콘 수요는 강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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