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미얀마 행정수도인 네이피도에서 테인 세인 대통령, 우나 마웅 륀 외교장관 등을 만나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한국과 국제사회의 엄중한 대처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장관으로는 27년만에 미얀마를 방문한 김 장관은 미얀마 내에 정치, 경제 분야에서의 개혁·진전 사항을 긍정 평가하고 양국 간 통상, 투자 확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우나 마웅 륀 미얀마 외교장관은 한국의 미얀마 원조 재개에 감사의 뜻을 표명하면서 한국이 미얀마의 국가 개발을 계속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미얀마 정부는 특히 인적자원 개발 분야에 대한 한국측의 지원을 요청했다.
김 장관은 다만 이번 방문에서 민주화 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는 만나지 않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