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단장 이력
△김기문(58) 포스텍 교수 = 세계 초분자화학 분야의 선두주자로 2006년 호암상, 2008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등을 수상했다. 2010년에는 쿠커브투릴(Cucurbturil)을 이용한 세포막 단백질 분리를 세계 최초로 성공해 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김빛내리(43) 서울대 교수 = 마이크로 RNA(작은 리보핵산)에 관한 독보적 연구로 2010년 국가과학자로 선정됐다. 최근 10년간 우수한 논문 실적으로 30% 이상이 네이처·셀 등 권위있는 학술지에 게재됐다. 김 교수는 이번 평가과정에서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장, 의학분야 노벨상인 라스커상 수상자 등 7명의 해외석학으로부터 추천서를 받았다.
△김은준(48) KAIST 교수 = 뇌기능 장애 연구 분야에서 인정받는 과학자로 젊은 나이에도 실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석좌교수로 임명됐다. 연구단 비전과 운영계획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최근에는 아동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발병시키는 유전적 요인을 네이처에 발표해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노태원(55) 서울대 교수 = 차세대 반도체 재료 물질 연구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로 2010년 국가과학자로 선정됐다. 그의 연구는 모든 전자기기에 사용될 초박막, 초소형 메모리 소자 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활용 가치를 인정 받았다. 특히 신진과학자 육성 계획이 탁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희섭(62) KIST 뇌과학연구소장 = 한국의 뇌과학분야 최고 권위자로 2006년 1호 국가과학자로 선정됐다. 146편 이상의 우수한 논문 실적을 보였으며 이번 1차 선정된 연구단장 중 유일하게 기초과학연구원 소속으로 재직할 예정이다. 또한 김은준 교수 연구단과 연계한 연구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오용근(51) 미국 위스콘신대 교수 = 기하학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수학자로 ‘사교위상수학의 플로어 호몰로지 이론’에서 중요한 응용 방법을 규명한 업적으로 필즈상을 받았다. 국제수학자총회에 한국인 최초로 초청받아 강연한 바 있다.
△유룡(57) KAIST 교수 = 나노 다공성 탄소물질 분야의 개척자로 2007년 국가과학자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 화학자 100인’ 중 한명으로 뽑혔다. 그가 만든 탄소 나노 벌집은 ‘CMK’라는 고유명사로 통용되며 새로운 연구분야를 창출했다.
△정상욱(55) 미국 럿거스대 교수 = 신물질 합성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논문 피인용 횟수가 3만건 이상으로 한국인 최다 수치다. 특히 그의 국제 물리학계 네트워크는 기초과학연구원의 큰 자산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찰스 서(Charles Surh.51) 포스텍 교수 = 면역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미국 스크립스연구소에서 최근 포스텍으로 이직했다. 84년 이후 116편의 우수 논문 실적이 있으며, 2007년 호암상을 수상했다. 평가과정에서 노벨상 수상자인 피터 도허티 교수로부터 추천서를 받았다.
△현택환(48) 서울대 교수 = 균일한 나노입자를 저렴하고 손쉽게 대량생산할 수 있는 합성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한국인 학자 중 나노분야 피인용횟수 상위 0.1% 논문을 최다 보유하고 있다. 그는 2010년 화학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인 ‘미국화학회지’에 한국인 최초로 부편집장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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