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균 연구원은 "유로존 우려가 컸던 지난해 8월의 경우 위기 전염을 방지할 적절한 대응 수단이 없었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증폭된 측면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지금은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글로벌 금융 안전망이 크게 강화돼 급락세가 재연될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은 두 차례의 장기대출 프로그램(LTRO)를 통해 1조유로가 넘는 유동성을 유럽 시중은행에 공급했다"며 "이에 따라 은행권의 신용경색 우려가 크게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닥을 확인하고 대응하는 보수적인 전략이 필요하나 증시의 추세적 하락을 우려할 시기는 아니다"라며 "기술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낙폭 과대 중형주와 실적 모멘텀이 뛰어난 IT(정보기술) 소재, 장비 및 자동차 부품 관련주에 관심을 두는 게 좋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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