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을 수행해 캅카스 지역의 압하지야 공화국을 방문 중인 대표단 관계자는 11일(현지시간) “대통령이 내달 5~7일 중국을 국빈 방문해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이는 푸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외국 방문”이라고 밝혔다.
SCO는 2001년 6월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해 출범시킨 외교안보 협력기구다. 상호 신뢰회복, 합동 군사훈련, 테러와 분리주의 대응 등을 주요 활동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6개국이 정식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푸틴이 내달 3~4일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러-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곧바로 중국으로 날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선 11일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은 중러 정상회담 관련 협의차 중국을 방문한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11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만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고도로 중시한다"며 "양국 관계를 확고부동하게 발전시키는 것은 외교적 주요 우선사안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앞서 9일 오바마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오는 18∼19일 미국 워싱턴 인근 캠프 데이비드 대통령 별장에서 열리는 G8 정상회의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전하고 대신 새 총리가 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前) 대통령이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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