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현재 3마리에 불과한 씨수소를 내년까지 7두 이상 확보해 정액보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위해 도 축산진흥원과 난지축산시험장 보유종모우의 순환교배활용체계 구축과 농가 보유의 우수 송아지들을 구매하여 검정을 통한 우수축군집단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멸종위기 품종인 제주흑우는 제주에서만 사육되고 있으며 사육두수는 현재 1,200여두에 불과하다.
그 중 순수제주흑우 등록두수는 약 400여두 내외로 보존된 개체수가 상당히 미미한 수준으로 산업화를 위해서는 대량증식이 요구되고 있다.
아울러 제주흑우의 보존 개체수가 적어 소수집단에서 올 수 있는 근친에 의한 피해가 나타날 수 있어 제주흑우의 정확한 유전정보를 탐색하고 교배계획을 수립해 개량의 기틀을 확립시켜 나가고 있다.
한편, 제주흑우는 18개월령 평균 체중이 302.63㎏, 월평균 증체량은 17.7㎏인데 반해, 한우의 경우 18개월령 평균 체중이 454.97㎏, 월평균 증체량은 24.5㎏으로 한우에 비해 발육성적이 떨어진다.
고문석 농진청 난지축산시험장 장장은 “제주흑우는 국가차원의 유전자원으로 보존하고 개체수를 늘려나가기 위해 적합한 육종과 비육관리 및 비육 등에 대한 기술지원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여 보급해 나가겠다” 며 “제주흑우의 산업화를 앞당기기 위해 제주흑우 사육 농가들을 대상으로 제주흑우의 특성에 적합한 사양관리 및 번식기술 지원도 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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