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칭다오, 최초 '해양경제 청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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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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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윤선 기자=중국 칭다오(靑島)시가 중국 최초의 해양경제 청서인 '중국 해양경제 청서'를 발표했다고 최근 현지 매체가 전했다.

중국 해양대학 해양 경제상황 분석 및 전망연구팀이 편찬한 이 청서는 중국이 처음으로 해양경제에 대해 분석, 전망하고 해양경제 현황과 안보에 대한 미시적, 거시적 연구를 진행한 내용을 담고 있다.

청서는 2012년 중국 해양생산 총 규모가 5조 위안(한화 약 900조원)을 돌파, 해양 생산 부가가치 3조 위안(한화 약 540조원), 해양 관련 산업 부가가치 2조 위안(한화 약 360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해양 1·2·3차 산업 부가가치가 해양생산 총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4.9%, 48.8%, 46.2%에 달하며, 산업 구조 중 해양 전통산업이 33.8%, 해양 과학연구 교육 관련 서비스업이 16.5%, 해양 신흥산업이 7.9%, 해양 관련 산업이 42%를 차지할 것으로 청서는 전망하고 있다.

지역 해양경제에서 환보하이(環渤海·환발해)지역의 해양 총 생산규모가 중국 전체의 38%로 창장(長江)삼각주와 주장(珠江)삼각주 지역을 제치고 중국 1위를 차지했다.

청서는 2012년 중국 연해지역이 잇따라 발전계획을 실시하면서 새로운 해양경제 발전기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산업구조 불균형, 산업효율 저하 및 전반적으로 취약한 기술 수준 등의 문제는 중국 해양경제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지적했다.

실제로 통계에 따르면 2011년 중국 해양어업, 해양 교통 운수업, 해양 관련 관광산업이 중국 전체 해양 산업 총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2%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해양 바이오 의약, 해양 전력, 해양 화학공업, 해수 이용 등 신흥산업 비중은 18%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중국 해양산업은 자원개발과 노동집약형 산업 위주로 해양 기술이 부족하고 첨단기술 산업화 수준이 낮아, 해양 과학기술의 자원개발과 경제발전에 대한 공헌도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또 과도한 해양자원 개발, 날로 심각해지는 해양 오염도 중국 해양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청서는 해양 경제발전 촉진과 해양 경제발전 모델 전환을 효율적으로 연계하고 정부의 거시조정을 강화하여 해양경제 발전계획을 개선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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