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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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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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통합당이 오는 2014년까지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15일 시도지사 민생정책 협의회를 마친 뒤 가진 원내대책회의에서 "당 소속 9명의 광역단체장과 92명의 기초단체장들은 차별금지 정신을 구현하고,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의 원칙을 실현하기 위해 임기 내에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만 0∼2세 이하 무상보육을 모든 아이로 확대하면서 발생한 추가 지방 재원 부담금 전액을 국고에서 지원하도록 했다. 관련 부담금 규모는 올해 3월 현재 4900억원이지만 70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재원은 올해 일반예비비 1조2000억원과 목적예비비 1조2000억원을 사용하고, 예비비로 충당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복지사업을 위한 지방 재정이 고갈된 만큼 재원 구조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국회 지방재정분권특위를 구성키로 했다.
 
 민주통합당은 앞으로 매달 첫번째 수요일에 시도지사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6월에는 전당대회(9일)를 감안해 13일에 개최하기로 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정책협의회 모두발언에서 “‘민주당이 대선에서 이기고 대통령이 취임하면 저런 정부를 만들겠구나'란 것을 지방정부에서 먼저 보여달라”며 “국회도 '민주당이 집권하면 저런 국회가 되겠구나'란 걸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총선 결과에 대한 쓴소리도 나왔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중도계층 중도지역 중도세대를 잡아야 한다”며 “중도지역인 충청권과 강원권, 40∼50대를 우리 편으로 만드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이미 유효기간이 지난 반MB 정서에 올인했지만,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탈MB를 했고, 탈한나라당을 했다”며 “새누리당은 민주당을 공격하는데, 민주당은 MB를 공격했다. 이것이 맞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경남ㆍ부산에 대한 기대가 많았는데 경남에서 한 석밖에 진출하지 못해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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