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5세 이상 서울시민과 거주외국인, 사업체 등 4만56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1.7%가 자신의 정치·경제·사회적인 위치가 '중하'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같은 응답은 2008년(49%) 이후 매년 증가해 작년 51.7%를 기록했다.
중상층이라는 응답은 23%를 기록했다. 하상 18.3%, 하하 4.4%, 상하 2.5%, 상상 0.1%로 나타났다.
개인의 노력여햐에 따라 계층이동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는 응답자는 33%에 불과했다. 계층이동 가능성은 응답자의 연령이 낮을수록, 학력과 소득이 높을수록 높게 예상했다.
아울러 서울시민의 절반 이상인 52.6%가 부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45.0%)보다 7.6%p 증가했다. 부채의 주된 이유는 '주택임차 및 구입'(67.3%)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서울시민 52.7%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1.0%p 감소한 수치다.
이중 블로그, 싸이월드, 카페 이용률은 감소한 반면,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이용률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형태도 아파트가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됐다. 10가구 중 6가구(58.8%)는 "10년 후에 아파트에 살고 있을 것"으로 응답했다.
특히 현재는 단독주택에 거주하고 있지만 "10년후에는 아파트에 거주할 것"으로 응답한 가구도 전체가구의 17.2%로 나타났다.
노후 준비율은 62.4%로 2008년(56.2%)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며 준비 방법은 보험, 국민·교원·공무원·군인 연금, 저축, 개인연금, 부동산 투자 순으로 조사됐다.
자치구별 행복지수는 서초구, 용산구, 동작구 순으로 높았고, 교육 만족도는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가 높았다.
한편, 서울 거주 외국인의 삶의 질은 6.81점으로 지난해(6.78점)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이 느끼는 물가지수는 자국을 100으로 했을 때 142.2로 응답해 체감 물가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황종성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은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시민들의 생활상과 가치관을 복지, 일자리 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자료는 공개해 학술 및 정책연구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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