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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3호 발사 성공…3시께 지상국 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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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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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다목적 실용 위성 아리랑 3호가 오늘 새벽 1시39분, 일본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아리랑 3호는 이날 2단형 액체로켓인 H2A로켓에 실려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남동쪽을 향해 발사됐으며 2분 6초경 고체로켓부스터, 4분 10초경 상단 페어링이 정상적으로 분리됐다.

아리랑 3호는 이후 방향을 남서쪽으로 바꾼 뒤 발사 후 16분 13초쯤 필리핀 남동부 676㎞상공에서 H2A로켓과 분리될 예정이다.

아리랑 3호는 이어 태양 쪽을 향해 자세를 잡은 뒤 위성에 전기를 공급하는 태양전지판을 펼치게 된다. 아리랑 3호는 이륙 후 39분 뒤 남극 노르웨이의 KSAT사가 운영하는 트롤기지와 첫 교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어 이륙 후 1시간 29분 뒤에는 노르웨이 스발바르섬에 있는 기지국과 두번째 교신을 시도한다.

하지만 위성의 정상 작동을 좌우하는 태양전지판이 제대로 펼쳐졌는지 여부는 이륙 후 1시간 40분 뒤인 새벽 3시 20분께 대전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정보연구센터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서 확인될 예정이다.

18일 새벽 위성의 정상작동 여부가 최종 확인되면 아리랑3호는 앞으로 4년간 지상에서 685km 떨어진 궤도에서 매일 지구 주변을 14바퀴 반 돌며 지상 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아리랑 3호는 지름 2m, 높이 3.5m, 폭 6.25m에 무게는 980㎏으로, 국내 주도로 개발된 0.7m급 고해상도 디지털 광학카메라가 실려 있다.

이는 가로세로 0.7m 물체를 한점으로 인식하는 수준으로 지상에 서있는 중형차와 소형차를 구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리랑 3호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첫 서브미터급 지구 관측 위성으로 앞으로 4년 동안 685㎞ 상공에서 재해재난, 국토자원관리, 환경감시 등에 활용될 고해상도 영상을 공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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