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까지 방송통신 일자리 3만개 더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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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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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2014년까지 방송통신 일자리를 3만개 창출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21일 청년 실업 해소 및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 희망, 창의 일자리 대책’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우선 방송통신 중소벤처·1인 창조기업이 활발히 창업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 창업을 통한 고용 창출 활로를 개척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창업 프로그램인 ‘글로벌 K-스타트업‘을 내년 더욱 확대하고, 1인 창조기업 지원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100억원 규모의 창업 초기기업 전용 R&D를 조성, 개인·소규모 그룹의 창의적 아이디어·기술혁신 실험을 지원하는 챌린지형 R&D 신설을 추진하고 스마트 모바일 앱 개발 지원센터, 디지털방송콘텐츠 지원센터에 장비·공동작업실·테스트베드 등 창업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공간도 구축한다.

기술 변화에 적합한 전문기술 인력 부족, 구인·구직 정보 부족 등에 따른 고용 시장의 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도 추진한다.

인력난을 겪고 있는 UI/UX, 차세대 융합·모바일, 스마트광고·전파 등 신기술 분야 인력양성 과정을 확대하고,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교육과 취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성화 대학에 방송통신망 시공·설계, 방송제작 실무인력 교육을 확대·신설하고, 구인정보·진로상담·네트워킹을 제공하는 ‘모바일·미디어 취업박람회’,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성장가능성이 높은 신산업은 육성해 고용창출 기반을 확충하고, 방송통신 고용복지도 강화해 성장-고용-복지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로 했다.

유망 신산업 육성을 위해 기술개발·표준화, 자금·인력 지원, 시범서비스 발굴, 법제 제·개정 등을 추진한다.

2014년까지 신산업 시장규모는 3조8918억원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7210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해외한국어방송사 인턴·사이버폭력 예방 전문강사 파견 등 재정 지원을 통한 직접 고용도 확대,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R&D 사업 추진 시, 사업비에 인건비를 반영하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하는 등 고용 친화적 제도들도 지속적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노인·장애인 등 근로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형 스마트 워크 모델 개발, 비정규직 비율이 높은 방송분야 근로자 처우 개선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도 발굴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위원회 내 일자리 TFT를 운영해 추진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업계 간담회를 통해 현장 의견 수렴 및 일자리 확대를 위한 민·관 협력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김준호 융합정책실장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혁신적 산업의 특성이 강한 방송통신 분야에서 청년층이 원하는 창조적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수 있도록 마련된 정책들을 차질 없이 실행하여, 국내·외적 으로 어려운 고용 여건 속에서도 청년 일자리의 희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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