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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檢 압수수색, 야당탄압ㆍ정치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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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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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통합진보당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이 "검찰의 통합진보당 당원명부 탈취는 야당 탄압이자 정치공작"이라고 비판했다.
 
 강 위원장은 또 이석기·김재연 당선자 등 비례대표 후보 사퇴 문제에 대해선 25일 정오까지 사퇴서 제출을 요구하고 이를 거부하면 제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진보정당 15년 역사를 만든 20만명 당원들은 참담한 심정”이라며 “저희 국민은 모든 힘을 다해 정당 탄압에 맞서 나갈 것이다. 싸움이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권연대와 정권교체를 막기 위한 검찰의 정치개입이고 군부독재 시대에도 없는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그러나 우리의 혁신과 쇄신, 나아가 정권교체를 향한 열망을 결코 이런 탄압으로 꺾을 수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 위원장은 “이명박 정권은 자신들에 반대하는 시민 명단을 확보했다”며 “과연 이 정권이 이런 짓을 하고도 우리 국민에게 정당의 활동이 자유롭게 보장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석기 김재연 당선자에 대해 “21일 10시까지 사퇴서 제출을 요청했지만 이틀간 당의 심장이 이 정권에 의해 탈취당하는 사태가 일어났다”며 “25일 정오까지 사퇴서가 당으로 오지 않으면 최후의 수단밖에 남지 않게 된다”고 제명 방침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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