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고혈당·고지혈증·비만 환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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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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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학연구소-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공동연구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지난 10년동안 직장인 고혈당, 고지혈증, 비만 환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건강검진기관인 한국의학연구소(KMI)와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과거 10년간(2001년-2010년) 검진에 참여한 2721명의 직장인의 건강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생활습관과 만성 중요질환의 유병률 변화에 대한 종단적 비교를 한 결과, 직장인들이 나이가 들면서 체질량지수의 평균이 ‘위험수준’에서 ‘1단계 비만’으로 변화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0년동안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는 공복혈당, 콜레스테롤, 체질량 지수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 잦은 회식문화에 기인한 지속적인 음주, 과다한 영양섭취, 운동부족으로 이어지는 직장인의 특성상 이는 생활습관 관련 질환의 유병상태와 관련성이 높다고 보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한국의학연구소와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은 공동연구를 통해 과거 10년 동안 각 개인별 검진결과를 흡연·음주·운동 수준과 같은 건강행태에 따라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를 추적 비교했다.

그 결과, 우선 2010년 현재 10% 이상의 직장인 들에서 나타나는 건강상 장애로는 고콜레스테롤혈증(10.9%), 고중성지방혈증(21.1%), 비만(20.2%)으로 조사됐다.

고혈압으로 분류된 검진자는 3.2배(27.7% 에서 8.6%로)로 크게 감소했다. 이에 대해 연구소측은 고혈압 진단을 받은 정기 검진자들이 필요한 약물치료나 금연, 절주, 운동, 영양섭취에 유의하는 등 정기적 건강검진에 의한 고혈압 관리가 비교적 잘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밖에 당뇨병은 3.8배(1.4%에서 5.3%로), 고-콜레스테롤혈증은 2.8배(3.9%에서 10.9%로), 고-LDL콜레스테롤혈중은 1.8배(3.8%에서 7.0%로), 통풍을 일으키는 고요산혈증은 1.7배(0.7%에서 1.2%로), 갑상선질환의심자은 2.3배(1.2&에서 2.8%로)의 증가율을 각각 나타냈다.

최근 6년 동안 흡연·음주·운동 등 건강행태와 관련한 분석도 했는데, ‘음주 많이 하는’ 집단에서 공복혈당이 높게 나타났다.

공복혈당은 ‘운동 많이 하는‘ 집단에서도 높게 나타났는데, 연구소측은 당뇨로 진단 받았거나 당뇨 위험성이 있는 정기검진자들이 운동을 통한 혈당조절 노력을 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고지혈증의 주요인인 콜레스테롤은 ‘음주 많이 하는’ 집단에서 높았다. 또한 공복혈당, 콜레스테롤, 체질량지수는 10년간에 걸친 흡연·음주·운동 수준 등 행태변화를 위한 노력에 상관없이 꾸준히 증가하는 선형추세를 나타냈다. 이에 연구소측은 향후 계속 증가가 예상돼 건강검진 항목에서 감시대상 항목으로 지정하고 그 측정치의 변화를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에 참여한 이규장 KMI 이사장은“연구결과 직장인들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생활습관병 여부를 확인하고, 이를 예방 하기위해 보다 더 효과적인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며 “생활개선을 통한 건강 증진을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뿐 아니라 직장 내 건전한 취미, 문화 활동과 환경도 함께 변화되는 다양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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