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부회장은 이날 오후 11시경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송과 관련한 협상의 내용을 묻는 질문에 “협상은 소송 절차의 하나로 담당 판사가 일체 말하지 말도록 명령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최 부회장은 미 법원의 중재로 지난 21일과 22일(현지시간) 이틀에 걸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뤄진 팀쿡 애플CEO와의 협상자리에서 총 16시간의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회장은 이날 향후 애플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과 재판 일정에 대해서도 “나중에 변화가 있으면 말씀드리겠다”며 입을 닫았다.
향후 양측의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 오는 7월30일 부터는 이번 소송에 대한 정식 재판이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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