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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호화명품 폭리에 불량품까지…소비자 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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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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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윤선 기자= 최근 중국 명품 시장에서 가격 폭리와 함께 수준 미달의 불량품이 문제가 되면서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한 네티즌은 최근 웨이보(微博)에 "베이징(北京)의 한 백화점 구찌(GUCCI)매장 점원이 1만 위안(한화 약 185만원)상당의 명품 가방을 도난당했는데 이후 경찰 신고및 조사 과정에서 '실제 수입단가가 수백위안(백위안 한화 약 1만 8500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혀, 네티즌사이에 사치품 브랜드가 중국에서 과도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었다.

이밖에 사치품 품질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높다. 8000위안(한화 약 148만원) 상당의 루이비통(Louis Vuitton) 구두를 구입한 소비자가 상품 구입 10일도 채 안되 구두 표면이 갈라져 고소한 사례가 있었으며, 한 소비자는 만 위안짜리 구찌 가방을 구입한 후 가방 손잡이가 떨어져 환불을 요구했으나 구찌측에서는 수선은 가능하지만 환불은 안된다며 거절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최근 홍콩에서 출시된 프라다(PRADA) 신제품 가방도 탈색문제로 여러번 소비자들로부터 고발 사례가 접수됐다.

최근 유럽과 미국, 일본 시장이 침체를 보이면서 중국인이 사치품 시장의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증권사 크레디리요네(CLSA)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프랑스 사치품 매출액 중 중국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40%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중국인이 구매하는 구찌와 프라다 제품이 심지어 이 두 브랜드 전 세계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치품 시장에서 각종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사치품 브랜드들이 중국 시장 확대에 급급한 나머지 품질과 A/S서비스를 소홀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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