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82(1.00%) 오른 1800.95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약세가 전날 1783포인트까지 하락했다가 이날 다시 반등에 성공하고 있는 것이다,
뉴욕증시가 미국 공장주문이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소식에 혼조세로 마감했지만 독일이 유로본드, 유럽 은행연합체 구성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에 도움이 됐다. 특히 이날 반등은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 덕분이다. 전날 6700억원이 넘은 매수세가 유입됐던 프로그램매매는 이날에도 차익거래에서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2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에 대해서는 하락 속도를 방어하는 수준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가지자체의 차익 프로그램 매수는 코스피200 선물과 현물 간 트레이딩 개념으로 저가 매수 물량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내놓는 물량을 가져가는 개념이라 하락 속도를 방어하는 수준이지 지수 반등에 영향을 미치는 매수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외국인의 순매수는 미결제약정이 1000계약이 넘은 것을 고려했을 때 매도를 청산하기 위한 환매수 성격으로 볼 수 있다”며 “강한 매수 포지션을 취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강세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추가적인 급락 가능성 적다는 의견과 함께 코스피 바닥을 확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전망이 팽팽히 맞섰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글로벌 위기국면 진입 가능성을 상당부분 반영해 추가적인 급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1780선 초중반이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저점이기 때문에 이쯤 됐을 때 200일선 회복 및 안착이 가능해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의 바닥을 확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지수가 저점을 확인해 나가는 과정에서는 글로벌 정책 공조 및 가속화, 스페인 국채 금리 하락, 경기 불안수위의 완화 등 3가지 측면의 검증이 수반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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