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작가 김아영이 재구성한 '돌아와요 부산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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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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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부터‘Crossings’전..'어느 도시의 이야기'등 영상작품 선봬

돌아와요 부산항에 Please Return to Busan Port, Three-Channel Video, 2012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지난해 독일 퀸스틀러하우스 베타니엔 (Künstlerhaus Bethanien) 레지던스 프로그램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어 주목받고 있는 젊은 작가 김아영(33)이 서울 사간동 16번지에서 개인전을 연다.

7일부터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 주제는‘Crossings’. 그동안 실제 일어난 사건의 리서치를 바탕으로 사진작업을 해오던 작가가 첫 선을 보이는 영상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작가는 과거 사회적 이슈를 조사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직접 스튜디오에서 실제 일어났던 장소를 제작하여 사진 촬영을 한다.

작년부터 사진에서 영상으로 발전한 작업은 직접 촬영한 영상과 참고문헌 등의 몽타주를 통해 시대 흐름과 미시적 삶이 어떻게 상관하거나 평행하는지에 대해 들여다본다. ‘한국 근대사와 세계사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주목한 독특한 작품이다.

2002년 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이후 런던에서 유학한 작가는 한국과 영국을 오가며 자신을 어느 한 곳에 포함되지 않은 모호한 상태를 발견했다.

작가는 현재 본인의 위치를 더듬어 보기 위해 서구와 한국의 근대화 과정에 관심을 두게 된다. 한국 최초로 개항되어 바다 건너 들어오는 문물을 처음 접하게 되는 ‘부산’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한국 근대화와 세계사가 교차하는 지점으로 바라보며 영상 작품으로 재구성한다.

이번 전시에는 부산에서 벌어진 사건들에 대한 리서치로부터 시작된 <어느 도시의 이야기 Tales of a City >시리즈를 선보인다. 미시적인 과거의 이벤트를 <모든 북극성 Every North Star Part 1,2>와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재구성한다.

<돌아와요 부산항에>는 부산항에서 필로폰을 밀수하던 작가 지인의 삶을 소재로, 조용필의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하고, 각종 매체에 나왔던 영상과 기사 등의 자료를 혼합했다.

작가는 "예술품의 의미화 과정에 있어 이 작업들은 하나의 작업이 시공간과 언어, 문화의 궤도를 넘어 초월성 안에 존재할 수 있는지, 예술품과 그 맥락에 있어 번역이란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띤 관찰의 매체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전시는 7월 8일까지.(02)2287-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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