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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삼 7이닝 2실점' LG, 두산 상대 6-2 승리…두산전 6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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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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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광삼 7이닝 2실점' LG, 두산 상대 6-2 승리…두산전 6연승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전날 비로 인해 경기가 열리지 못한 잠실 팀간 맞대결. 결국 '주말 2연전'으로 변한 대결의 첫 승리는 이날 홈팀인 LG가 차지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서 열린 두산 베어스 상대 경기서 '6-2'로 승리했다. 승리를 챙긴 김광삼은 올시즌 3승(2패)째를 기록했다.

[사진 = 김광삼, LG트윈스]

이날 선취점은 두산이 기록했다. 두산은 1회초 톱타자 최주환이 좌익수 왼쪽으로 흐르는 2루타로 출루한 상황에서 허경민의 번트와 김현수의 안타가 이어지며 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양팀은 이날 경기 초반 동점과 달아나기를 반복하며 경기를 이끌었다. 두산이 1회초 1점을 올리자 LG는 곧바로 1회말 1점을 거뒀고, LG가 2회말 1점을 내자 두산은 4회초 1점을 내면서 동점을 만든 것이다.

이날 경기 승부는 5회말 갈렸다. LG는 선두타자인 이병규(등번호 7번)와 뒤이은 또다른 이병규(등번호 9번)가 각각 2루타와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1, 2루 상황을 만든 이후 정성훈까지 안타를 치면서 무사 만루의 득점 찬스를 엮었다.

위기를 맞은 두산은 마운드를 정대현에서 홍상삼으로 교체했다. 홍상삼은 자신의 첫 타자인 윤요섭을 삼진으로 잡으며 팀을 구할 것처럼 비춰졌다.

하지만 홍상삼은 정의윤을 공으로 맞추며 밀어내기 실점을 허용했고 뒤이은 김태완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내주면서 2점을 빼앗겼다. 홍상삼은 뒤이은 김태군과 오지환에게도 연이어 안타를 내줬고, 결국 LG는 5회말 4점을 내면서 '6-2'로 승기를 잡았다.

LG는 결국 5회 잡은 리드 상황를 경기 끝까지 놓치지 않았고 '6-2'로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했고, 두산을 상대로 하는 6연승도 계속 이어갔다.

이날 LG의 선발 김광삼은 7회까지 76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2탈삼진 2실점(1자책)'의 무난한 투구를 선보이며 승리를 챙겼다. 뒤이어 이상열(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이동현(⅔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유원상(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이 실점없이 경기를 이어가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유원상은 세이브를 가져갔다.

타선에서는 오지환과 함께 이병규 두 명의 활약이 돋보였다. 오지환을 비롯 7~9번(김태완-김태군-오지환) 하위 타선은 6안타 4타점을 합작했고, 두 명의 이병규는 각각 4타수 2안타(7번)와 3타수 2안타 1타점(9번)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이다.

반면 두산은 선발 이용찬이 '4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초반부터 투구수가 늘어나며 많은 이닝을 던지지 못한 탓이 컸다. 뒤이어 나온 정대현과 홍상삼도 자기 역할을 확실히 수행 못 하며 소속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두산 타선은 김광삼의 투구수를 줄이는 빠른 피칭으로 이날 두산 패배의 한 몫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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