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홍 성장동력실장 및 주요 SW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그동안 SW가 지닌 특수성을 반영하지 못한 문제를 해결하고, SW R&D를 통해 우리나라 SW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지경부는 현행 기술개발단계를 기준으로 이원화(원천기술개발형 혁신제품형)돼있는 SW R&D 유형을 △국가 혁신기술 개발형 △전문기업 육성형 △선도기술 확보형 △창의인재·기업 발굴형 등 정책목표 기준 4개 유형으로 다양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국가 혁신기술 개발형 SW R&D는 최장 10년 동안 연 1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규모 R&D 프로젝트로, 기업의 자체 개발이 어려운 고비용·고위험 대형 SW 개발을 위해 국가주도 방식으로 과제를 기획하게 된다.
전문기업 육성형 SW R&D는 WBS(World Best Software) 후속으로, 이를 통해 중소·중견 SW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가능한 상용SW 기술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WBS는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세계 일류 SW개발을 위해 지경부가 2010년 도입한 대형 R&D 프로젝트로, 오는 2013년 해당 과제들이 완료된다.
지경부는 평가체계와 관련해 SW R&D의 정책목표와 SW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차별적인 평가 지표 또한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에 적용돼왔던 개발목표 달성도(30%)·기술성(20%)·상용성(50%) 항목 외에 개발기술의 확산·품질관리 노력·실제 사업화 성과 등 다양한 항목이 신설되고, SW R&D 유형별로 차별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지경부는 R&D 결과물의 실제 사업성과 창출을 위한 지원 역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WBS 프로젝트 등 지경부 SW R&D 주요 성과에 대한 사례 발표가 함께 진행됐다.
이재연 인피니트헬스케어(영상진단 시스템) 이사는 “WBS에서 진행된 SW 품질관리로 해외 수요처의 엄격한 요구조건을 충족, 이를 토대로 국내외 의료기관과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다양한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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