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이상 건강검진 수검자 4명 중 1명이 대사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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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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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30세 이상 건강감진 수검자 중 25%가 대사증후군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0년 일반 건강검진 및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자료와 그 수검자의 진료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대사증후군이란 △수축기 혈압이 130 mmHg 또는 이완기 혈압이 85mmHg 이상인 경우 또는 고혈압 주·부상병 I10~I13, I15로 진료 받은 수검자가 있어 약을 복용하는 경우 △공복혈당이 100mg/dL 이상인 경우와 당뇨 주·부상병 E10~E14로 진료 받은 수검자가 있어 약을 복용하는 경우 △복부둘레 남자 90cm 이상, 여자 85cm 이상인 경우 △중성지방이 150mg/dL 이상인 경우 △HDL 콜레스테롤 남자 40mg/dL 미만, 여자 50mg/dL 미만 경우 중 3가지 이상 가진 경우다.

30세 이상 건강검진 수검자 1032만9207명 대비 대사증후군 환자의 분포를 살펴보면 건강검진 수검자 대비 대사증후군 환자는 25.6%로 4명 중 1명이 대사증후군었다.

대사증후군 주의군도 건강검진 수검자의 50.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보유 개수별 현황을 살펴보면 모든 경우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많았다.

5가지 위험요인 중 3개 이상을 가진 대사증후군의 경우 남성의 비율이 여성보다 2배 이상 더 높았다.

성별·연령별 분포에서 건강검진 수검자 대비 대사증후군 환자는 70대 이상을 제외하고 남성이 여성에 비해 많았는데 30대의 경우 남자가 여자보다 7배 많았다.

최영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대사증후군은 만성적인 대사 장애로 인해 심뇌혈관 질환의 중요한 위험인자인 복부비만,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중 3가지 이상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며 "과다한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유산소 운동과 근육운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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