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파티'로 돌아온 원더걸스 "대중과 함께 놀고자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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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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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황인성 기자=5인조 걸그룹 원더걸스는 늘 도전을 했었다. 국내에서 ‘텔미’ ‘소핫’ ‘노바디’복고 3연작을 연이어 히트시킨 원더걸스는 국내 인기를 뒤로 하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미국 팝시장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프로듀서 박진영의 선택이었다. 지금은 K-POP이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유럽, 미주까지 벗어간 상황이지만, 불과 몇 년전 원더걸스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하는 것은 무모한 도전으로 보였다. 결과적으로 큰 성과는 거두지 못했지만, 원더걸스는 한국 팝이 미국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시켜줬다.

미국시장에서 고군부투하고 있을 무렵 국내 팝시장은 씨스타, 씨크릿, 애프터스쿨 등 후발 주자들이 성장했다. 미국 시장을 노크하면서 한국에서 간간히 앨범을 낸 원더걸스는 잊혀지는 듯 했다. 하지만, 원더걸스는 간간히 앨범을 냈고 런던올림픽의 영향으로 어느 때보다 치열한 6월 새 앨범 ‘원더 파티’를 내놨다. 경쟁상대는 YG엔터테인먼트의 빅뱅이었다. 빅뱅이 방송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선언했지만, SM엔터테인먼트의 f(x)도 앨범을 내고 활동을 했다. 쟁쟁한 경쟁자들과 맞선 상황이지만 원더걸스는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재확인 시켜줬다.

성공에 뒤에는 노력이 따른다. 이번에 발매된 미니앨범 ‘원더파티’는 아이돌에서 뮤지션으로 진화하려는 원더걸스의 노력이 담겨있다. 그동안 프로듀서를 맡았던 박진영의 그늘에서 벗어나 예은이 녹음 디렉팅을 맡았으며, 랩메이킹부터 자작곡까지 멤버들이 적극 참여해 탄생했다.

예은은 “대중이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이유는 ‘텔미’ ‘소핫’ ‘노바디’까지 함께 춤추고 즐기는 모습을 좋아하는 것 같다. 이번 앨범도 대중에게 함께 놀자고 이야기하기 위해 고민했다”고 밝혔다.

타이틀 곡은 ‘라이크 디스’현재 음원차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곡은 특이하게도 힙합이다. 원더걸스는 후렴구를 앞세운 후크송을 내세웠는데, 이 점도 눈에 띄는 변화다.

예은은 “평소 멤버들이 즐겨 듣는 노래가 다르다. 대중에게 부르는 노래와 저희가 좋아하는 노래는 차이가 있다. 이번 타이틀 곡은 저희가 결정했다. 하지만, 함께 즐겨보자는 큰 틀에서는 벗어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 선곡은 멤버들이 직접했다. A&R팀이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곡만 30곡이 넘는다. 그만큼 원더걸스는 자신의 음악과 대중의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원더걸스는 4년만에 콘서트도 준비 중이다. 7월7일 시작되는 ‘원더파티’를 위해 멤버들은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소희는 “7월7일 콘서트를 시작하는데 설레인다. 그런데 고민은 그 날이 시험기간이라서 팬들이 ‘왜 하필 시험기간이냐고’푸념한다. 약간 미안하지만, 공연장에 오시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거다”고 말했다.

원더걸스는 일본 활동도 병행한다. 히트곡 ‘노바디’는 현재 일본 CF송으로 채택됐으며, 멤버들이 광고도 찍었다. 원더걸스는 K-POP 스타 중 가장 나중에 일본에 진출하지만, 출발은 좋았다.

예은은 “가장 늦게 진출하지만, 소희가 일본에서 공부했기 때문에 언어소통에 문제는 없을 것 같다. 멤버들이 일본 음식도 좋아한다. 외국생활을 오래해서 적응도 빠른게 강점이다. 빨리 일본 팬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원더걸스는 '노바디'를 타이틀로 일본에서 원어 앨범을 낼 예정이다.

과연 현재 원더걸스의 목표는 뭘까. 원더걸스는 첫 번째로 콘서트를 꼽았다. 원더걸스는 “우선 콘서트가 잘 끝나는 게 목표다. 다음은 앞으로도 대중에게 저희의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발랄한 5인조 걸그룹 원더걸스는 이제 또 다른 시작점에 섰다. 국내를 벗어난 이들은 해외 시장에서 K-POP의 전령으로 앞장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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