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택시 파업으로 교통 상황이 어려웠지만 오전 9시부터 포럼이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은 참석자들로 가득했다.
이날 포럼은 정부, 국회, 소비자단체, 기업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모여 소비자 안전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각 세션 발표자의 말에 귀 기울이며 큰 관심을 보였다. 실제 참석자들은 "소비자 안전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 먹거리에 대한 중요성 강조
이날 포럼에서는 먹거리 안전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았다.
김용태 새누라당 의원은 축사를 통해 "먹거리는 우리 삶에서 차지는 비중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먹을 것으로 장난치는 사람들에 대한 처벌 수위 및 처벌·적발 시스템을 갖추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럼 제 1~2세션은 주로 식품 안전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황성휘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정책과장과 김자혜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이 각각 정부 식품 관련 정책과 식품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포럼에 참석한 식품업체 담당자는 "소비자들과의 접점이 가까운 식품업체들에게 이 같은 안전성과 관련된 문제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포럼이 유익했다"며 "포럼을 기점으로 식품 제조 과정을 개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또 다른 참석자 역시 "사실 이 같은 소비자 안전에 대한 토론회가 많지 않아 이번 소비자 안전정책 포럼이 신선했다"며 "그동안 몰랐던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평했다.
◆ 소비자 안정정책 포럼의 역할 기대 높아
이날 참석한 국회의원, 정부 관계자들 모두 이번 포럼이 소비자 안전정책을 만들어 나가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우원식 민주통합당 의원은 축사에서 "전 세계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400만t이나 생산되고 있다는 것은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물건에 화학물질이 함유되어 있다는 방증"이라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이번 포럼이 좋은 해법들은 제시했다"고 말했다.
김영신 한국소비자원 원장도 "포럼을 통해 소비자 안정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광현 기술표준원장은 "이날 강연자들의 아이디어 하나하나가 세상에서 빛을 볼 날이 있을 것"이라며 "이번 포럼이 소비자가 안심하고 생활하는 데 주춧돌이 되길 바라고 정부 정책도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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