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나노융합 비즈니스 포럼 개최

  • -나노기술과 타산업간의 융합 가속화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지식경제부는 26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윤상직 지경부 제1차관, 이희국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이사장(LG 사장)을 비롯한 나노분야 산학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나노융합 비즈니스포럼을 개최했다.

나노융합 비즈니스 포럼은 급성장하고 있는 나노융합 시장의 선점을 위해 미국·일본 등 주요 선진국의 국가적인 역량에 대응하고, 국내 나노기업과 수요기업간 융합과 협력의 장을 마련해 본격적인 나노기술의 산업화를 만들어가는 자리다.

세계 나노융합산업 시장은 연평균 18% 성장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 2억50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포럼은 나노전문기업 및 나노융합을 지향하는 대·중소기업 관계자와 대학 및 공공·민간 연구소의 연구자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포럼으로 운영된다. 나노분야 비즈니스 창출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연 4회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출범 첫해인 올해는 이번 1차 포럼을 시작으로 격월 간격으로 총 4회 개최하기로 했다. 이희국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이사장과 한민구 서울대 교수가 공동대표를 맡는다.

이날 축사에서 윤상직 차관은 "우리가 강점을 보유한 제조업 분야와 나노기술이 융합한다면 국가 산업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고, 무역 2조 달러와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여는 근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나노융합 비즈니스 포럼이 나노분야 산학연 관계자들의 진정한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되고, 성공적인 비즈니스의 장으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윤 차관은 또 "나노융합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나노분야 산학연 모두가 나노융합 산업화 촉진에 매진해 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포럼의 기조강연을 맡은 이희국 이사장은 '글로벌 나노융합산업 동향 및 미래 전망'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세계적으로 나노제품화 사례가 2005년 54개에서 2010년 1317개로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도 2001년 70여개 기업에서 최근 약 700개로 급격히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이사장은 "세계 나노융합산업 시장은 2016년까지 연평균 20% 수준으로 급속히 성장하고, 특히 나노소재와 소자 부문에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미래 생활의 많은 부분에서 나노기술이 접목돼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풍요롭고 안전하며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에 나노융합산업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2부 세션에서는 글로벌 나노융합산업 동향 및 발전 추세에 따른 우리 정부와 기업의 대응 방향 및 전략·사례가 소개됐다. 나노융합산업 발전방향(지경부), 나노융합 사업화 성공사례(대주전자재료, 석경AT), 나노융합 동반성장 사례(현대차, 네패스) 등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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