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키워드는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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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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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제 16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에너지 절약 ‘융합’ 시스템이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융합부문 심사에는 LG전자 ‘그린 스마트 스토어’에너지절감 시스템과 롯데정보통신의 ‘그린데이터센터’가 응모해 눈길을 끌었다.

두 개 모두 녹색기기와 그린빌딩의 융합적 성격이 강화된 제품으로, 단순 전자기기가 아닌 시스템적인 차원에서 접근한 에너지 절약 방식이다.

특히, LG전자의 그린 스마트 스토어 에너지 절감 시스템의 경우 올해 신설된 에너지대상 및 국무총리상에 선정됐다.

LG전자 그린 스마트 스토어 에너지절감 시스템은 다수의 냉장고와 냉난방 공조시스템이 설치돼 에어지소비가 많은 편의점을 위한 시스템이다.

냉장고의 폐열을 회수해 난방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인버터 제어·LED 조명제어 등을 통합 운영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22평형 편의점에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공조·냉장 조명 사용 부분에서 연간 전력 사용량을 기존대비 29% 가량 절감할 수 있다.

이를 전국에 위치한 2만개의 편의점에 적용시키면 연간 전력 에너지 741기가와트(GWh) 절감이 가능하다는 게 LG측의 설명이다. 이는 지난해 국내 연간 전력발전량의 0.15%에 해당하는 양이다.

시스템 투자비는 1000만원 선으로 전력사용량 절감으로 초비투자비 증가분에 대해 2.5년 내에 회수 가능하다.

롯데정보통신의 ‘그린데이터센터’는 에너지절악상과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그린데이터센터는 친환경 외기시스템을 도입해 연간 약 10%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낸다. 또한 집중 쿨링시스템과 컨테인먼트(냉기 차폐복도)구축을 통해 내부 온도를 2~4℃ 감소시킨다.

융합부문 분과위원장 나연욱 단국대학교 응용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최근 융합이 핵심 이슈로 떠오르면서 과거에는 보기 어려웠던 시너지 효과와 신제품이 창출되고 있다”며 “LG전자와 롯데정보통신의 제품은 각각 막대한 전력에너지 절감효과는 물론 기술적 파급효과까지 기대돼 국가적 차원에서 에너지 절약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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