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마른 나무에 생명수를”..구리시, 민·관 합동 관수작업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구리시(시장 박영순)는 지속되는 가뭄에 수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관수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26일 구리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구리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32㎜로, 지난해 같은 기간 437㎜의 7.3%에 불과한 정도로 강수량이 부족한 상태다.

이 때문에 가로수와 조경수, 초화류의 생육 환경이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급수차와 양수기를 비롯해 비상급수차량, 살수차량 등 장비를 비롯해 민간단체의 차량과 인력을 총동원해 가로수와 공원 조경수, 초화류 등에 관수작업을 펼치고 있다.

또 가뭄에 취약하거나 최근에 보식(심은 식물이 죽거나 상한 자리에 보충해 심는 것)한 가로수와 조경수에 대해서 물주머니를 설치, 자동 관수가 가능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행정력만으로는 목마른 나무들의 갈증을 해소시키는데 한계가 있다”며 “시민 여러분들이 주변의 수목에 아침, 저녁 하루 1~2번씩 물을 준다면 수목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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