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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대교 29일 완공, 서남권 발전 계기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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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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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안·목포-광양고속도로 연계 지역발전 기대

목포대교 야경 모습. [사진제공 = 국토해양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목포 북항과 신외항을 잇는 목포대교가 착공 8년만에 완공된다. 이에 따라 목포IC~신외항 통행시간이 40여분 단축되는 등 이 지역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29일 목포시 국도대체우회도로 고하~죽교간 도로건설공사 핵심공정인 목포대교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총 사업비 3223억원이 투입된 목포대교는 목포시 죽교동 북항과 고하도(신외항)를 연결하는 3.1km의 해상교량이다. 고하~죽교 도로공사 전구간(4.13km)은 고속도로와 같은 자동차 전용도로다.

목포대교 개통 시 서해안고속도로 목포IC에서 신외항까지 이동 시간은 60여분에서 20여분으로 40분 가량 단축되고 영산강하구둑 등 상습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국토부는 예측했다.

서해안고속도로 이용차량과 목포~광양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영산강하구둑을 지나지 않고 직접 이동이 가능해져 교통 분산의 효과도 기대된다. 이에 따라 목포 도심 전체의 교통여건 개선과 대불공단 활성화·F1대회 성공적 개최·무안공항 활성화 등의 계기가 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한편 목표대교는 세계 두 번째이자 우리나라 최초로 3위에 케이블 공법을 적용해 지어졌다. 이 공법은 각각 2열의 케이블로 상판을 지탱하는 보통 사장교와 달리 주경관측 케이블 2열과 바깥쪽 케이블 1열을 설치해 전체 3열의 케이블이 상판을 지탱하는 방식이다.

목표대교의 야간경관이 이 지역 대표적 볼거리로 자리 잡으면서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목포대교의 개통으로 목포권 발전과 함께 서해안고속도로, 목포-광양고속도로 등과 연계해 새 서남권 시대를 여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대교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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