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가산 R&D캠퍼스 내에 별도로 운영되던 CTO산하 HA(홈어플라이언스)연구소와 AE(에어컨디셔닝&에너지솔루션) 연구소를 통합해 HAE연구소로 재편했다. 각각의 사업본부는 그대로 유지한다.
HAE연구소는 그 동안 HA연구소와 AE연구소가 각각 맡았던 냉장고·세탁기 등 가전 및 RAC·CAC 등 에어컨디셔닝에 관련된 신기능·신기술 적용 제품의 연구개발을 통합 관리한다.
LG전자 관계자는 "냉장고와 에어컨 등에는 컴프레셔를 비롯해 공통으로 들어가는 핵심부품이 많다"며 "핵심기술 교류를 통한 시너지 창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R&D 역량을 확대해 기업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의 강한 의지 아래 R&D분야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구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비롯한 공식석상에서 "미래 성장 발판 마련을 위해 R&D 투자와 관련 인재 발굴·육성에 힘써야 한다"고 역설하며 R&D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한 바 있다.
특히, LG전자는 R&D 인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LG전자는 최근 시스템반도체(SIC)연구소의 인원을 연내 2배 이상 대폭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소프트웨어 R&D 역량 강화를 위해 NHN에서 부사장 출신 최성호 씨를 스마트비즈니스센터 스마트비즈니스 그룹장(전무)으로 영입했다. 또한 R&D 사장제를 도입하는 등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한 제품 리더십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기본 역량 강화와 미래 준비를 위한 투자 금액인 8400억원을 포함한 2조8000억원을 R&D 분야에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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