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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기존 대비 5배 밝은 LED 'nPola' 양산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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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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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훈 대표이사 "20여년 핵심 기술의 총체"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서울반도체는 3일 종로구 소공동 프라자 호텔에서 차세대 조명시장을 선도할 핵심기술이 적용된 LED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날 공개된 신제품은 서울반도체가 10년 넘게 개발한 고유 특허기술을 갖는 제품으로 밝기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려 기존의 LED 동일면적에서의 밝기보다 5배 이상 밝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발광효율이 500루멘으로 기존 제품의 5배에 달한다. 60와트(W)의 가정용 전구를 대체하는 LED 전구 제작 시 일반적으로는 10~20개의 LED 패키징이 사용되지만, 이번 신제품을 적용한다면 1~2개의 패키징 만으로 동일 밝기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서울반도체 측은 이번 'nPola'의 양산 성공으로 LED 산업의 투자비를 10분의 1로 크게 줄여, 전세계 전력 소모량의 20% 내외에 달하는 조명시장에서 LED 조명의 대체를 크게 앞당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는 "지난 20여년간 오직 LED 한 분야에만 매진해 왔다. 이번 신제품은 20여년 핵심 기술의 총체로 봐도 무방하다"며 "LED광원의 최종 목표점"이라고 신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서울반도체는 바로 제품 생산에 들어가, 해외 전략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LED 아버지'라 불리는 나카무라 슈지 교수가 참석해, 서울반도체 기술력을 함께 소개했다. 노벨물리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나카무라 슈지 교수는 현재 미국 샌타바버라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서울반도체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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