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장내 채권시장 거래량은 지난 1월 66조9902억원에서 4월 91조8486억원, 5월 114조4299억원으로 급증했고 6월엔 124조3189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채권 거래량이 급증한 것은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 재고조 등으로 국내외 증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주식투자와 연관된 위험자산은 줄이는 대신 안전자산인 국채에 몰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 심화로 안전 자산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 채권 시장에 반영이 돼 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각국의 금리인하에 발맞춰 국내 증시에서도 국채 선물과 채권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도 이같은 채권 거래량 증가를 이끌어낸 요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외국인은 올들어 21조6683억원 어치의 장외채권을 순매수했다.
KDB대우증권 윤여삼 선임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금리가 인하되면 채권 가격은 상승하기 때문에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1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해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3.25%에서 3.00%로 낮췄다. 지난해 6월 10일 이후 처음 이뤄진 기준금리 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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