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조사 초기단계…확보된 증거가 없다" (상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7-20 15:5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증권사·은행 등 CD금리 담합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추측성 의혹들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공정위가 증거를 확보했다는 일부 매체에 대해 현재 확인되거나 밝혀진 사실이 없다고 해명해 주목된다.

20일 공정위는 CD금리 담합 증거를 확보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CD금리 담합조사는 조사 초기 단계로 조사와 관련해 현재 확인되거나 밝혀진 사실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금융업계도 ‘자진신고(리니언시) 했다’는 업체의 실체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에서 확대 해석은 관련 시장을 더욱 혼란스럽게 한다는 하소연을 내비치고 있다.

금융 전문가들은 “CD금리 담합건에 대한 사안이 중요한 만큼 의혹과 관련한 소문들이 지나치게 앞서가고 있다”며 “공정위가 조사 초기 단계인 상황에서 증거 확보 등 관련 내용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17, 18일 공정위는 증권사와 은행을 상대로 ‘CD금리 담합’ 의혹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조사관을 현장에 투입했다.

조사과정에서 금융권 한 업체가 자진신고(리니언시) 했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기정사실화로 금융 시장의 파장은 일파만파로 커진 형국이다.

오히려 뒷짐만 지고 관리 감독을 소홀했다는 질타가 금융당국으로까지 이어져 된소리를 맞았다. 공정위 단독 조사에 유감을 표명했던 금융감독원도 현재는 한발 물러선 분위기다. 금융당국은 공정위 조사 결과에 따라 움직이겠다는 입장에서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초기인 관계로 말 한마디가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라며 “공정위 내부적으로도 확대 해석 경계하면서도 정확한 증거 포착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