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사는 상반기 중 연간 목표치의 28.3%에 해당하는 86.5억달러의 수주에 그쳐, 경쟁사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또한, 2분기에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자회사 실적악화 우려가 대두됐고 경기민감 사업인 비조선부문의 부진이 지속, 동사 주가는 ‘삼중고’가 반영된 저조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 연구원은 "동사의 2분기 실적은 자회사들의 부진과 본사 사업부의 부진으로 예상을 크게 하회해,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6% 늘어난 13조8820억원, 영업이익은 44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7.0% 줄어 어닝쇼크가 예상된다"며 "대외 상황을 감안하면 빠른 실적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우나, 유가 급락이 멈추면서 하반기에는 오일뱅크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수주가 유력시되는 플랜트·해양부문의 수주가 가시화되면 2분기로 저점을 통과했다는 긍정의 실마리가 확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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