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환경부가 장하나 민주통합당 의원에게 제출한 '낙동강 수계 클로로필-a 및 남조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달 창녕함안보의 남조류 세포수가 ㎖당 최고 1만7672개, 합청창녕보는 1만1308개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수질이 양호한 상류 낙단보 역시 세포수가 ㎖당 최대 1659개에 달했다.
남조류는 녹조 현상이나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로, 작년 북한강 수계에 남조류가 이상 번식하며 수도권 일부 지역에 공급되는 수돗물에서 악취가 나기도 했다.
남조류 가운데 5종은 간암을 유발하는 마이크로시스틴 등 유해물질을 분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농도에 대해 음용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놓고 있다.
정부는 팔당호, 대청호 등 일부 지역에 대해 클로로필-a의 농도와 남조류의 세포수가 크게 늘어나면 주의보, 경보, 대발생경보를 내려 수질관리를 강화하도록 하고 있다.
장하나 의원 측은 지난달 창녕함안보와 합천창녕보에 조류경보제의 기준을 적용하면 '경보'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조류경보가 내려지면 독성물질 검사를 강화하고 취수구를 조류증식 수심 이하로 이동시켜야 한다.
장하나 의원은 "수질을 개선하겠다며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은 4대강 사업이 예산낭비였음이 드러났다"며 "물 흐름의 정체로 조류의 대량 증식을 초래하는 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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