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마감한 쌍용건설 지분 38.8%에 대한 입찰에서 이랜드그룹 한 곳만 최종견적서를 제출했다.
캠코는 최종견적서를 낼 때까지 다른 인수후보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었으나, 추가 후보는 나타나지 않았다.
지난 12일 예비입찰에서도 유일하게 예비견적서를 낸 곳이 이랜드 그룹이었다. 이랜드는 대규모 인원을 투입해 쌍용건설 실사를 진행했으며, 인수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다.
두 차례 매각이 무산된 쌍용건설은 국가계약법상 수의계약이 가능하게 됐다. 매각 대상 지분은 보통주 1490만6103주(50.07%)이며 제3자 방식으로 신주 발행도 1000억~1500억원 규모로 병행 추진된다.
쌍용건설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다음 달 초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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