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1~4호선 운영기관인 서울메트로는 주말인 다음달 11~12일과 18~19일에 잠원역 내에서 누에생태체험 학습행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행사는 4일간 8회에 실시될 예정으로 오후 2시, 4시 잠원역 특별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잠원역 전화(6110-3380)나 팩스(6110-3389)로 신청하면 된다. 접수는 매회 30명씩 선착순으로 받는다.
누에 체험 행사는 ▲누에 기르기 세트 제공(누에 5마리 및 뽕잎, 재료비:2만원) ▲누에 보고 만지기, 뽕잎 주기 ▲누에고치에서 명주실 뽑기, 컬러누에 체험 ▲누에의 한 살이 영상 관람 ▲(사)대한잠사회 박병규 원장 누에 이야기 강의 등으로 진행된다.
한편 잠원역이 위치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은 조선시대 '잠실도회'가 설치돼 양잠이 성했던 곳으로, 잠원역 명칭의 유래가 되었다. 역 인근에 서울시 지방기념물 1호인 뽕나무도 있다.
변민수 잠원역장은 "누에 본고장인 잠원동의 지역 유래를 살려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생태체험을 즐기고 지역 역사를 되새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누에 테마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시민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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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2011년 잠원역 누에체험행사, 서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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