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헌 숭실대 교수팀 신개념 수소 저장물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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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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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헌 숭실대 교수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김자헌 숭실대 교수(사진)팀이 분자 골격 간의 변환을 자유롭게 조절하는 새로운 개념의 수소저장 물질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수소는 청정에너지원으로 수소연료자동차 등에 이용하기 위해 많은 양의 수소를 작고 가벼운 저장물질에 담는 기술 연구가 한창이다.

현재는 수소를 고압으로 압축해 저장하며 최근엔 저장용기의 부피를 줄이고 낮은 압력에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수소를 저장하는 기술로 진화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MOF(Metal-Organic Framework)와 같은 다공성 물질에 수소를 저장하는 방법으로 금속 이온과 유기 분자들이 규칙적으로 배열돼 결정 내에 다양한 크기의 기공(pore)을 갖고 있으며 수소 저장에 유리하다.

연구팀은 MOF를 섭씨 300도에서 가열해 두 개의 단일 골격이 서로 엮여 있는 이중 골격을 제작, 수소가 흡착할 수 있는 표면적을 증가시키고 불필요한 기공 부피를 줄여 저장 효율을 높였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수소와 상호작용력을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MOF 개발이 가능해졌다”며 “수소를 포함한 여러 기체 저장 및 분리에 광범위하게 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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