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오직 미국에 진 것이 분하다"..北여자축구, 북핵 관련 분위기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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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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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올림픽> "오직 미국에 진 것이 분하다"..北여자축구, 북핵 관련 분위기 반영?

아주경제 안선영 인턴기자=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미국과의 경기에서 져 분하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북한은 런던올림픽 여자축구 조별리그 G조 3차전 경기에서 미국에 0-1로 져 1승 2패로 조 3위로 내려앉아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미국과의 경기 직후 기자들과 만난 신의근 대표팀 감독은 "콜롬비아, 프랑스와의 경기는 상관없는데 오늘 미국에 진 것은 분하다"며 "미국에는 절대 지지 않는 것이 목표였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이 북한의 핵위협을 잇달아 부각하고 있고 북한은 핵 억제력 강화로 대처하겠다고 맞서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은 G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인공기 대신 태극기가 올라온 것에 분노해 한 시간 넘게 경기 출전을 거부하는 헤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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