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부터 미국 로스엔젤레스를 방문하고 있는 김 교육감은 2일(현지시간 1일) LA 한인회(사우스 웨스턴 소재)를 방문해 배무환 회장(62)등 회장단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나라를 전쟁의 땅이 아니라 평화의 땅으로, 미래 세대에 물려주어야 한다”며 이를 위한 평화교육의 일환으로 이 같이 제안했다.
이어 “우리 해외 교포들이 대한민국에 바라는 것은 남북한의 안정적인 평화체제 구축이라고 생각한다”며 “남북한 평화체제를 통해서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희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회를 방문하기에 앞서 LA 한국교육원을 방문했던 김 교육감은 “한인교포들이 미국에서 주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한인 2세들이 우리나라를 올바로 인식하고 미국시민으로 성장할 때, 문화의 충돌을 이겨내고 한국과 미국을 위해 더 큰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무환 LA 한인회장은 이에 대해 “한인 2세들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한글과 우리 문화등을 적극적으로 교육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경기도교육청은 2010년부터 평화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DMZ 자전거 대행진’과 ‘한국에서 가장 큰 그림 그리기’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전파해왔으며, 김상곤 교육감도 독도와 백두산에서 평화선언을 발표하고, 중국 동북 3성을 방문해 조국 독립에 공헌해 온 중국동포들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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